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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주겠다더니… 결국 성폭행이 목적

작성일
2012.03.05
조회
9
일자리 주겠다더니… 결국 성폭행이 목적
조선일보 | 유마디 기자 | 입력 2012.03.05 03:17 | 수정 2012.03.05 08:17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며 불러내 성폭행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일 인터넷 아르바이트 중개업체 A사이트에 구인광고를 올린 뒤 면접을 보기 위해 찾아온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도모(42)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씨는 지난달 2일 A아르바이트 중개사이트에 "바(Bar)에서 일할 종업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과 연락처를 남겼다. 직업이 없었던 유모(여·29)씨가 도씨에게 연락했고, 도씨는 "면접을 봐야 한다"면서 새벽 1시쯤 경기도 고양 일산 동구의 한 업소 앞으로 불러낸 뒤 유씨와 만났다. 이어 도씨는 면접을 보는 척한 뒤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량에 유씨를 태우고 행신동의 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는 유씨를 성폭행했다.

 

유흥업소 운영자 도씨는 취업을 위해 찾아오는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글을 올렸으며, 같은 혐의로 3번째 입건된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도씨가 구인광고를 올린 곳은 국내 최대규모 아르바이트 중개업체로 하루 평균 40만명이 방문,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고용 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자등록증을 팩스 등으로 보내면 구인 업체에 포함시켜주는 등 허술한 관리체계로, 원조교제나 성매매 알선 업체들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찰은 도씨의 구강 세포 조직을 국과수 유전자감식센터에 보내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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